창원경제연구센터 오늘 원전해체산업 등 토론…창원상의 30일 지역균형발전 포럼

이번 주와 다음 주 도내 경제인단체들이 최근 경남지역과 국내에서 떠오르는 산업 이슈를 두고 포럼과 강연회를 잇따라 준비해 눈길을 끈다.

먼저 창원상공회의소 부설 창원경제연구센터가 문재인 정부 들어 이슈화한 '탈원전' 정책으로 관심이 높아진 원자력(핵)발전 관련 논의 자리를 마련했다. 경남에서 원전산업을 두고 하는 토론은 극히 드물었다. 센터는 22일 오후 5시 창원상의 3층 의원회의실에서 '2017 2차 창원경제연구포럼'으로 이상훈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원자력공인검사단장을 초청해 '원전 이슈에 대한 이해와 원전 히든 챔피언'이라는 주제 발표를 듣는다. 주제 발표에서는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 방향과 떠오르는 원전해체산업 등이 언급될 예정이다. 이어 참석자들의 토론이 50분간 이어진다.

이날 포럼에는 국내 유일 원전 주기기 생산업체이자 원전해체산업 진출을 함께 꾀하는 두산중공업의 이선호 수석연구원, 신종우 경남도 미래산업국장, 배은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장, 조유섭 경남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박양호 창원시정연구원장, 김선오 경남벤처기업협회 회장과 창원상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 예정이다.

또, 창원상의는 오는 30일 창원풀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지역 분권과 균형발전'이라는 주제로 3차 동남권 상생발전 포럼을 연다. 동남권경제협의회 주최로 창원상의가 주관하는 이 행사 1부에서는 경남·부산·울산 광역자치단체장 인사에 이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새 정부의 지역 분권과 균형발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2부에서는 기념 세미나가 마련된다. 송광태 창원대 행정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옥원호 경남대 행정학과 교수가 '지역 분권과 동남권 경제혁신'이라는 주제로, 김해두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장이 '동남권 첨단 소재산업 육성과 균형발전'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김 소장의 발표에는 재료연구소의 독자 연구원 승격이라는 경남에서 대두하는 산업 정책 이슈가 다뤄질 예정이다. 김철진 경상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송부용 경남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우용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재홍 울산대 사회과학부 교수 등이 종합토론을 한다.

이와 별도로 오는 23일에는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경남TP·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노비즈협회 경남지회·중소기업융합 경남연합회·경남과총 등이 공동 주최하는 '제7회 경남중소기업 희망포럼'이 열린다. 이날 오전 7시 15분부터 창원 풀만호텔 2층 빌라드룸에서 열리는 포럼 주제는 '방위산업 현황과 발전전략'이다. 김남국 한화지상방산㈜(옛 한화테크윈 자주포·탄약운반차 사업부) 운영실장이 강사로 나서 북핵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 등으로 남북한, 북미 대치가 엄중한 상황에서 경남의 주요 산업으로 성장 중인 방위산업 현재와 미래를 짚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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