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하다 헤어진 연인을 찾아가 폭행하고 휴대폰을 빼앗은 20대가 붙잡혔다.

양산경찰서는 18일 ㄱ(27. 부산시 사하구)씨를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ㄱ씨는 지난 8일 오후 12씨 15분께 양산시 평산동 소재 원룸에 미리 침입해 한 달 전 헤어진 ㄴ(24)씨를 원룸 밖으로 유인해 같은 건물 306호 앞에서 80만 원 상당의 휴대폰을 빼앗은 혐의이다.

ㄱ씨는 휴대폰을 뺏기지 않으려고 달아나는 ㄴ씨를 뒤쫓아가 붙잡은 뒤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몸위로 올라타, 팔을 물고 목을 조르는 등 전치 2주의 폭행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ㄱ씨는 성폭법 등 전과 5범으로 피해자의 각종 정보가 담긴 휴대폰을 빼앗은 점을 주시하고, 추가 범행을 예방하기 위해 피해자 보호활동도 함께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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