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 소주 '좋은데이'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5일 제조정치 처분을 받았다.

무학이 지난 5월 22일 창원 마산회원구 중리1공장에서 생산한 좋은데이에서 담뱃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식약처는 지난 8일 해당 제품에 대한 5일 제조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는 부적합위반법령식품위생법 제7조(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에 관한 기준 및 규격) 4항과 식품위생법 제37조(영업허가 등) 2항에 대한 위반이다. 적발된 제품 용량은 27만 7059.6ℓ로 5월 22일 병입한 76만 9610병에 해당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세척 시스템 등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물질이 발견된 만큼 여러모로 점검하고자 해당 처분을 내렸다"며 "다음 주 중 5일 제조정지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학 관계자는 "재활용 병을 사용하다 보니 병에 붙어 있던 이물질이 세척 과정에서 완전히 씻기지 않은 것으로 추정한다"며 "병입 전 검사와 육안으로 2차 검사, 완성품 검사를 하는데 현재 시스템으로는 아주 미세한 이물질이 병 곡면 부분 등에 끼이는 경우가 드물게 생길 수 있다"고 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