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 박종훈 교육감은 17일 창원봉림고와 팔용중학교 급식소를 찾아 학교 급식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안전한 급식을 당부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1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일부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살충제가 검출됐다는 발표를 한 즉시 도내 유·초·중·고교 교장·교감·행정실장과 직속기관장, 교육지원청에 긴급히 문자를 발송해 계란류를 급식에 사용하지 말도록 했다.

16일에는 공문으로 계란류·계란이 포함된 식품(빵 등) 사용을 일시 중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계란 안전성 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에 한해 학교급식에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박 교육감이 직접 학교를 방문한 것은 계란류 학교급식 사용 중지 조치 후 상황을 파악하고 안전한 급식을 당부하기 위함이다.

박 교육감은 조리 과정과 위생 등 급식 과정 전반을 점검·확인하고 학교 관계자, 학생들과 함께 급식을 하며 급식 안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