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BO리그는 올해보다 일주일 빠른 3월 24일 개막한다.

KBO는 "지난 8일 2017년 제6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KBO리그 경기 일정 편성 원칙을 확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2018시즌 정규시즌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팀간 16차전씩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가 열린다. 이동거리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연전 편성도 올해와 동일하게 3-3, 3-3, 2-2연전을 유지하기로 했다.

KBO에 따르면 이날 실행위에서는 연전 편성과 관련해 격전제로 3-3, 3-3, 3-1연전을 편성하는 안 등을 논의했으나 구단 간 합의에 이르지 못해 현행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2018시즌 개막전은 3월 24일 2016시즌 상위 5개 팀 홈구장인 잠실(두산), 마산(NC), 고척(넥센), 광주(KIA), 인천(SK)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최종순위 4위였던 LG는 잠실야구장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두산이 홈 개막전을 열게 돼 원정경기로 2018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대신 6위 팀 SK가 홈에서 개막전을 맞이한다. 개막전 원정팀은 추후 편성된다.

두산, NC, 넥센, KIA, SK 5개 팀은 개막전부터 홈 5연전을 치르고, 원정 팀은 개막 다음 주말 3연전인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홈 개막 시리즈를 펼친다.

KBO는 올스타전을 7월 14일 개최하고, 8월 17일부터 9월 3일까지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일정을 고려해 정규시즌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한편, 내년 시범경기는 3월 13~21일까지 팀당 8경기씩 총 40경기가 열린다. 시범경기 팀당 경기 수는 올해 12경기에서 8경기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