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콜레라균 등 불검출

폭염으로 인한 해수온도 상승으로 비브리오 패혈증과 콜레라 감염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창원시 마산합포구청이 관내 주요 횟집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긴급 검사에 나섰다.

창원시 마산합포구는 부산식약청 신속 검사 차량을 이용해 지난 9일과 10일 이틀 동안 마산 어시장과 광암항에서 횟집 수족관 물·칼·도마 등을 검사한 결과 비브리오패혈증균·장염비브리오균·비브리오콜레라균 등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3일 밝혔다.

마산합포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민뿐 아니라 많은 관광객이 마산 어시장과 광암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검사를 추진했다.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8~10월에 주로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이나 덜 익혀서 먹거나 오염된 바닷물이 상처부위에 침입하면 감염된다. 장동성 마산합포구 문화위생과장은 "비브리오균이 불검출 됐으므로 여름철 어시장, 광암항 주변 횟집을 안심하고 이용하셔도 된다"며 "앞으로도 수시로 점검을 해 먹거리 안전을 지키고 관광도시 창원의 위상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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