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학교 주차장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는 창원시 '열린 주차장 사업'이 순항하면서 주차난 해소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창원시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관내 18개 학교가 열린 주차장 사업에 참여해 754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창원시의 차량등록 대수는 55만 7000여 대에 이르며 꾸준하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창원시는 주차장 1면을 설치하는 데 약 5000만 원에서 1억 원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번 754면 주차장 확보를 통해 수백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택가나 상가 밀집지역의 경우 주차장 부족으로 불법 주정차가 늘어나고 있으며, 주차 문제로 인한 주민 간 갈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부설 주차장 개방사업'을 통해 주차장 건설비용을 줄임은 물론 유휴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창원시는 내다보고 있다.

부설 주차장을 개방하는 학교는 모두 18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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