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당 내달 시민토론회

'신세계 스타필드' 창원(옛 39사단 터) 입점을 둘러싼 찬반 논쟁이 달아오르는 것과 때를 같이해 정의당 경남도당이 지난 8·9일 이틀에 걸쳐 경기 하남·서울 마포·경기 부천 '신세계 스타필드(복합쇼핑몰)'에서 현장 조사를 벌였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대형 복합 쇼핑몰 입점이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조사하고자 △복합 쇼핑몰 입점 지역 피해 실태 △쇼핑몰 입점에 따른 지역 주요 단체와 상인들의 대응 △지자체 및 지방의회의 활동 등을 중점적으로 파악했다.

도당은 "이번 조사결과 스타필드가 입점한 하남은 지역 중소규모 슈퍼마켓 등 유통업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주말이면 하남시 전체가 교통지옥이 되는 등 교통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도당은 이와 함께 "쇼핑몰 입점지역 주변 아파트 단지의 지가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입점에 찬성했던 주변 아파트 단지 주민들도 주차문제, 교통정체, 이로 말미암은 미세먼지 등 전반적인 주거환경 악화로 아파트 시세가 떨어지고 있다며 호소한다"고 전했다.

도당은 이번 조사를 통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9월 중 복합쇼핑몰 입점과 관련한 시민 대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정의당 경남도당의 이번 현장 조사에는 여영국 도당 위원장, 강봉수 도당 부위원장, 노창섭 창원지역위원장, 임동선 경남도당 정책국장 등이 함께했다.

정의당 경남도당 관계자들이 지난 8일과 9일 경기 하남 신세계 스타필등 등 3곳에서 실태 파악을 위한 현장 조사를 펼쳤다. /정의당 경남도당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