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경남대.마산대 참여
팔룡동 국가산단에 기계융합공학과 운영

창원에 경상대 산학단지캠퍼스가 문을 연다. 교육부가 산학단지캠퍼스 설립인가를 함에 따라 경상대 네 번째 캠퍼스가 공식적으로 설립되는 것이다.

캠퍼스 명칭은 '경상대학교 창원산학캠퍼스'이고, 위치는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40-11, 40-12번지(창원국가산업단지 내)다. 5285.3㎡ 터에 4173.1㎡ 규모 건물이 들어설 계획이다.

창원산학캠퍼스 설립은 경남창원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2014년 12월~2019년 6월)의 하나로 산학융합형 대학을 통해 산업체 맞춤형 우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편제완성 연도까지 창원산단캠퍼스에 기계융합공학과 학부생 120명, 대학원생 40명과 대학원 기계항공공학부 41명이 다니고, 교원 16명이 교육·연구를 맡을 계획이다.

경상대는 2017학년도에 기계융합공학과 학부 신입생 26명을 뽑아 1학기를 진주 가좌캠퍼스에서 운영했다. 이번 설립인가를 계기로 2학기부터는 창원산학캠퍼스에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앞으로 경상대는 '산학이 함께하는 기계융합산업 매치(MATCH) 인력 배움터' 조성을 위해 △노동자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연구·개발 연계 현장맞춤형 교육 △중소기업 역량 강화 △산학융합형 대학운영·교육시스템 도입 등 세부 전략과제를 추진해 'R&D-인력양성-고용'이 선순환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경 총장은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거점국립대학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며, 특히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산업체와 연계한 융합형 전문인력을 양성·공급함으로써 지역특화 산업인 기계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경남창원산학융합본부(이사장 이상경)가 주관하는 경남창원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경상대·경남대·마산대, 경남도·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테크노파크·재료연구소·전기연구원 등 9개 기관과 ㈜녹원 등 56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사업에 1·2차 연도에 30억 원씩, 3·4·5차 연도에 20억 원씩 모두 120억 원을 지원한다. 참여기관들도 182억 원(자치단체 70억 원, 대학 50억 원, 산업단지공단 124억 원, 기업 8억 원)을 투입한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