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최초 여군 함장이 탄생했다. 해군 5성분전단(전단장 김종삼 준장)은 9일 안희현 (37·해사 57기·사진)소령이 23대 고령함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안 소령은 지난 6월 전반기 해군 장교보직심의위원회에서 소해함 함장으로 선발됐다. 이는 2001년 여군 장교가 함정에 배치된 이후 최초다.

안 소령은 "해군 첫 여군 함장으로 중책을 맡게 된 것이 무한한 영광인 동시에 책임의 중대함을 통감한다"며 "모든 열정을 다해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령함은 5전단 52기뢰전대 소속 소해함으로, 기뢰를 탐색·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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