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리 벽계수야 수이 감을 자랑마라/일도창해하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명월이 만공산하니 쉬어 간들 어떠리'
조선 중기 시인 황진이 시조에서 이름을 딴 공연이 여름밤을 시원하게 적신다. 10일 오후 7시 30분 창원시 마산회원구 가곡전수관 영송헌에서다. '풍류방 음악회 - 시조, 청산리 벽계수야' 공연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황진이 평시조 '청산리 벽계수야'와 더불어 여러 지역에서 불리던 시조를 감상할 수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지역에서 불리던 경제시조, 경상도에서 불리던 영제시조, 서울 이외 지역에서 불리던 향제시조 등이다.
이번 공연 해설은 신용호 가곡전수관 사무국장이 맡는다.
공연 시작 15분 전부터 입장할 수 있다. 1만 원. 문의 055-221-0109.
최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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