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남북 군사회담 제안도, 적십자회담 제안도 야멸차게 거부한 북한 측은 무응답에 한눈팔기나 하고 있습니다. 벽에 부딪힌 문재인 대통령의 가요 〈짝사랑〉 유머 창(唱)입니다. ㉮는 원가사이고 ㉯는 패러디 가사입니다.
㉮잡은 손을 뿌리치며 돌아서는 사람아/너를 두고 짝사랑에 내 가슴은 멍들었네/내가 잘나 일색이냐 네가 못나 바보더냐/아~아 속시원히 말을 해다오.
㉯대화의 손 뿌리치고 ICBM 쏜 사람아/네 불장난 미사일에 南의 가슴 멍들었네/내 만류가 일색이냐 네 도발이 바보더냐/아~아 속시원히 말을 해다오.
너무 착하기만 해 쓸데없는 아량까지 베푸는 어리석음을 뜻하는 '송양지인(宋襄之仁)'이란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적군이 물을 건너 전열을 가다듬을 때까지 기다려주다가 결국 대패했음을 비웃은 것입니다. 대북 제재 한·미 공조가 강력하매 宋襄之仁이 설 자리가 있겠습니까.
아무 응답도 없는 北
그저 바라만 보는 南
북한은 통미봉남(通美封南)!
야당에선 '코리아 나싱'!
바람아
'평화협정' 바람아
그래도 넌 꼭 불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