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화재가 7일에 이어 8일에도 발생했다.

8일 오전 7시 10분께 창원시 의창구 명서동 한 단독주택 2층에서 에어컨 실내기 하부에서 불이 났다. 이날 화재는 14분 만에 진화됐으나 주택 2층 내부와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320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불이 1층이나 인근 주택가로 번지지 않았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에어컨 실내기 내부 부품 오작동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전기차단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전선이 뜨거운 볕에 노출돼 있지 않은지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또 과도하게 장시간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는 등 안전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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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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