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에 근무하는 남자 교사가 교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것과 관련, 교육당국에 이어 경찰도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마산동부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살펴보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창원 한 여고에서 '몰래 카메라' 문제가 불거진 직후인 지난 4일 여성청소년과 소속 직원을 보내 관계자를 상대로 사건과 관련한 학교 측 입장을 들었다.

경찰은 도교육청이 학교에 대해 특별감사를 진행 중인 만큼 그 경과를 봐가며 정식 수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경찰 측은 "남교사가 학생들로부터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카메라를 설치한 점 등에 미뤄 그 경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