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중·상류 지역에 내린 비 덕분에 녹조가 줄어 창녕함안보 구간 조류경보가 완화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7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구간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 ‘경계’를 ‘관심’으로 한 단계 내렸다. 창녕·함안보 남조류 세포 수(1㎖당)는 지난달 31일 2082개에서 지난 3일 1666개로 떨어졌다.

낙동강청은 지난달 24일부터 약 열흘간 경북 영주, 문경 등 낙동강 중·상류 지역에 100∼280㎜ 비가 쏟아지며 유량이 증가해 녹조가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앞으로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조류가 증식할 수 있는 상황을 간과할 수 없는 만큼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낙동강청은 지난달 5일 창녕함안보 조류경보를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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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조 낀 창녕함안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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