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장애학생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강윤식)는 재학생 10명이 (사)한국 양탕국인 공동체 주최 바리스타 자격시험에 합격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자격시험은 매년 진행되고 있는 장애학생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의 방학 중 프로그램 '바리스타 실습 수업'의 결과로, 류경림 담당교사는 "장애로 인해 비장애 학생들보다 준비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고 3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지만 마침내 졸업 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되어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강윤식 교장은 "특수학급 고3 학생들의 바리스타 자격 취득은 특성화 고등학교인 본교의 비장애 학생들에게 귀감이 될 뿐 아니라 특수학급 학생들이 졸업 후 관련 분야에 취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김해생명과학고 특수학급 3학년 학생 10명이 방학 중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했다. /김해생명과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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