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란 필자와 동갑 나이(78)로 늙어가는 희칭 '기춘대원군', '모르쇠 도승지', '법률미꾸라지'로 회

자되는 김기춘! 다시는 본란에다 역겨운 갑장 그대를 들먹이고 싶잖았지만, 지난달 27일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1심 재판 판결(징역 3년 선고)에 가당찮게 불복하여 항소키로 했다는 뻔뻔함에 공분을 참기 어려워 '비수(匕首)' 몇 대목만 전하려 하오.

거두절미하고, 왕년 '왕실장' 그 '왕' 자 항렬의 '왕죄인'이, 블랙리스트 범행 정점 '부두목'격인 발뺌 일관 죄인이 무슨 염치로 그 형량이 억울하단 말이오? 아직도 변호인이 편들었던 "설령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 해도 범죄는 아니다"란 궤변에 도취해 있는 것이나 아니오?

이름값과 등가 관계인 것이 나잇값이오. 나잇살이나 먹어 가지고 자과부지(自過不知) 철부지 '우물 안'에서 '개구리'나 벗 삼고 살다니 전에 들먹인 그 '사약(賜藥)'도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 것만 같소.

金 갑장, 한 지인 갑장이

전의홍.jpg

나에게 이런 말을 하였소

그대에게 그 사약 줬대도

곰팡이가 피었을 거라고.

심장병

그걸로 옥사할까 봐

걱정 큰 것도 추한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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