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 남강댐 상류지역 오염원 집중 점검키로

진주 남강호수(진양호) 내동지점에도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되면서 녹조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모니터링 결과 진양호 내동지점에서 2주 연속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기준(1㎖당 1000개)을 초과함에 따라 조류경보 '관심'단계를 3일 발령했다. 지난달 27일 진양호 판문지점에 관심단계가 발령된 지 1주일 만이다.

내동지점은 지난달 24일 내동지점 강물에서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5015개 나타난 데 이어 31일에는 4471개로 조사됐다.

낙동강청은 녹조가 확산됨에 따라 남강호 조류대책위원회를 수자원공사 남강댐관리단 상황실에서 열었다. 대책위는 관심단계 발령이 난 만큼 남강댐 상류 지역 오염원에 대한 점검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 또 남강호 내 조류저감시설로 녹조예방에 신경 쓰고 남강 상류 접경지역 지방자치단와 합동 점검을 하기로 했다.

낙동강청은 "당분간 폭염과 강한 일사량으로 남조류 증식이 이어질 것"이라며 "수질오염원 단속과 모니터링 강화, 적정 정수처리 등에 지속적 관심을 둬 피해발생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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