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갔다가 실종된 경찰이 숨진 채 발견됐다.

마산중부경찰서 소속 ㄱ(54) 경위가 지난달 31일 오전 11시께 아내와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화개산을 올랐다 오후에 실종됐다. ㄱ 씨는 1일 오전 10시께 발견됐으나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ㄱ 경위는 31일 낮 12시께 정상 부근에서 아내에게 버섯을 따러 가겠다며 나섰다. ㄱ 씨는 함안군 산인면 방향으로 이동했고, 아내는 내서읍 방향으로 산을 내렸왔다.

아내는 ㄱ 씨가 돌아오지 않자 이날 오후 5시 10분께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70여 명을 동원해 밤 12시까지 ㄱ 씨를 찾아 나섰다.

이어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수색을 재개해 오전 10시께 함안군 산인면 신산리 산60번지에 쓰러져 있는 ㄱ 씨를 발견했다.

ㄱ 씨는 30일 오후 6시 30분부터 31일 오전 5시까지 야간 근무 후 이날 산에 올랐다. 경찰은 ㄱ 씨가 실족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