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공연·근대미술 해설도 '눈길'

김해문화의전당은 8월을 맞아 모두가 함께 즐길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오는 26일은 전당 마루홀에서 여름 방학 클래식 공연 '이상한 나라의 디토'가 열린다.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참여한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바탕으로 클래식 명곡을 들려준다.

첼리스트 문태국,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피아노 듀오 베리오자도 함께한다.

21일부터 23일까지는 누리홀에서 연극 공연이 있다.

<내일 공연인데 어떡하지>는 공연과 백 스테이지 투어를 함께 체험하도록 마련했다.

관객은 조연출을 따라 무대 뒷이야기를 듣는다. 과제를 수행하며 공연 준비 과정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

25·26일은 극단 이루마가 연극 <어쩌다 보니>를 무대에 올린다. 전통 사극 코미디로 조선시대가 배경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김해문화의전당

이날 오후 8시에는 야외무대인 애두름마당에서 'GASC 애두름 페스티벌'이 열린다. '열대야 콘서트' '빅밴드로 만나는 뮤지컬'을 준비했다. 30일에는 김해시립합창단 소속 성악가 6명이 '음악이 있는 저녁 : 마실' 공연을 마련한다.

윤슬미술관에서는 오는 27일까지 '한국 근대미술의 여정'전이 이어진다.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등 진품 18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지난달 29일에 이어 이달 12일, 26일에는 각각 서성록 안동대 교수, 이정윤 동아대 교수, 홍경한 강원국제비엔날레 총감독으로부터 작품 해석을 들을 수 있다.

김해문화의전당 애두름마당 영화 야외 상영회 모습.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3전시실에서는 어린이 체험 전시 '모래야 놀자'전이 오는 27일까지 이어진다. 모래 활용 프로그램으로 상상력과 창의력 발달을 돕는다는 취지다.

8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잊지 못할 미술과 그해 여름 방학' '우리 아이도 피카소 : 창작 찰흙놀이' '키다리 아저씨 상상공작소'를 마련했다.

15일에는 시민문화예술대학 하반기 강좌가 열린다. 배우 이재용, 현대무용가 안은미 등이 문화계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김해문화의전당은 8월을 맞아 모두가 함께 즐길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사진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극단 이루마 연극 <어쩌다 보니> 한 장면.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 영화관 씨네마루에서는 애니메이션 <꼬마 참새 리차드 - 아프리카 원정대>를 준비했다.

유럽 4개국 공동 제작 작품이다. 토론토 국제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 룩셈부르크 필름 페스티벌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더불어 5일부터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애두름마당에서 야외 영화 상영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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