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참샘 자립지원센터·산청 춘염원 '직장체험교실'운영

참샘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센터장 김시안)와 예비 사회적기업 춘염원(대표 권춘현)은 지난해부터 '중증장애인 직장체험교실'을 함께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직장생활훈련과 다양한 직업체험 4차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회사 시설견학, 제품포장 체험, 풋감 따기 및 물들이기 체험, 취업이야기 나누기 등이 포함된다.

일반적인 체험교실과 다른 점은 중증장애인들이 스스로 자기 통장을 만들고, 급여를 받아 본인이 관리하는 훈련도 한다는 점이다. 김 센터장은 "스스로 자립하는 길이 멀고 험하지만, 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기관은 이 프로그램이 중증장애인이 자립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좀 더 알차게 진행하기로 했다. 춘염원이 생산하고 있는 오가닉 코튼으로 '아토피 프리 방'을 만드는 사업에 중증장애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로 한 것이다.

산청에 본사를 둔 예비 사회적기업 (유)춘염원의 회사 비전에는 이런 내용이 들어 있다.

"저희는 중증장애인에게 다양한 일거리 체험과 월급 통장 만들기 등을 통해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을 돕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공공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회사 구성원과 모든 공동체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참샘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와 춘염원은 중증장애인 직장체험교실을 열고 있다. /춘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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