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고교생들이 광복절에 맞춰 자전거로 통일 기원 국토종주를 한다.

경남도교육청은 12일 오전 도교육청을 출발해 3일 뒤인 15일 임진각에 도착하기까지 총 563.5㎞를 자전거로 달리는 '두 바퀴로 달리는 고교생 통일체험 대행진'을 한다고 밝혔다.

평소 자전거타기를 실천해온 학생과 교사를 중심으로 선발된 국토종주단은 학생 67명을 포함해 지도교사, 보건교사 등 모두 94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첫날 다함께 도교육청~창녕 학포수변생태공원 구간을 달린 뒤 역사의 길(창녕~구미), 문화의 길(구미~충주), 평화의 길(충주~파주) 등 세 팀으로 나눠 릴레이식으로 파주까지 종주를 이어가며, 마지막 날인 15일 파주에서 다시 만나 종착지인 임진각까지 이동한다. 마지막 구간 종주에는 박종훈 교육감도 참여한다. 종주에 참가한 방송반 학생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실시간 중계로 소통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고교생들이 도보가 아닌 자전거로 국토 종주를 하는 것은 전국 처음"이라며 "더위와 학생 체력을 고려해 버스와 자전거 이동을 병행해 무리 없이 진행하며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달 26일 1차 참가자 안전교육에 이어 9일 2차 교육을 할 계획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