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정치검찰 책임 물어야" - 문재인 대통령. #"각각의 요구가 달라 힘이 든다" - 대통령에게 임명장 받으며 문무일 검찰총장이 한 말. 그 말에 덧붙여 타이완 학자 난화이진의 한시인 '…집 나선 나그네는 맑기를 바라고 농부는 비 오기를 기다리는데/뽕잎 따는 아낙네는 흐린 날씨를 바란다'는 '각기 다른 생각'을 이심전심 '너지'로 표현했습니다.

〈'文 정부 검찰 개혁'과 거리 두는 문무일〉로 비친 우려 섞인 신문 제목 여백에다 필자는 이런 메모를 해뒀습니다. 〈'문(文)비어천가'에 올곧게 반(反)하는 역린(逆鱗)이라면 나와라. 그런 아니되옵니다'라면 '탈(脫)정치검찰'일 터이니〉!

그러나 문 대통령의 인식인 '검찰'이 지배하는 대한민국' 즉 '무소불위 권력 검찰'의 본질을 껌딱지인 양 붙이고 있으려 하는 '은근짜 검찰'이 지속된다면 앞의 '권(勸) 아니되옵니다'란 것도 부합과는 거리가 먼 황에 불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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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함은 지나쳐도

화(禍)가 되지 않지만

정의로움은 지나치면

잔인하게 된다"고 했던

김수남

직전 검찰총장의

이임사가 또 맘에 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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