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일반인에 부분 개방키로…10월 역사체험관 개관

조류인플루엔자(AI)를 이겨낸 창녕 우포 따오기를 내달 1일부터 만날 수 있게 됐다.

창녕군은 지난 5월 25일 전북 군산에서 발생한 AI로 부분 개방이 중단됐던 우포 따오기를 8월 1일부터 일반인에게 다시 부분적으로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런 조치를 내린 것은 7월 28일 AI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지난 6월 6일 따오기 부분 개방을 중단하고, 하루에 한 번 방역했던 것을 2회로 늘려 번식 케이지는 물론 관람 케이지와 주변 도로에 방역을 했다. 외부인 출입에 대비해 따오기복원센터 정문과 후문에 방역 매트까지 설치했다.

그 결과 AI 감염 개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지난 4월부터 부화하기 시작한 새끼따오기 142마리가 건강하게 자라서 따오기를 총 313마리까지 번식시켰다.

우포 따오기 복원 역사를 전시한 역사체험관도 오는 10월 개장할 예정이다. 역사체험관은 과거 따오기 기록을 살펴보는 과거존과 현재 복원 과정을 전시한 현재존, 방사 후 모습을 묘사한 미래존으로 구성돼 있다. 따오기 부화와 먹이주기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 시설 등 관람객들에게 우포따오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도 준비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 부분 관람 신청은 따오기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자 우포따오기복원센터 홈페이지(www.ibis.or.kr)에서 사전 예약해야만 가능하다.

관람 케이지 내부에 있는 창녕 우포 따오기. /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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