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5박 6일 동안 여름 휴가를 보낸다.

청와대 관계자는 30일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휴가를 시작했다"며 "내년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이 국내외 더 많은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30일 평창에서 하루 머무르고 31일 진해로 이동해 나머지 휴가 일정을 다 소화한 뒤 8월 5일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초 문 대통령은 29일·30일 이틀 간 평창에서 올림픽 시설을 관람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었으나 북한 미사일 발사로 하루 늦춰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농담이지만 어떤 구상도 없이, 책도 읽지 않고 정말 푹 쉬겠다고 대통령이 말했다"며 "청와대에서는 경호실장과 제1부속실장만 수행하며 안보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보고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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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휴가차 양산 사저에 머문 문재인 대통령./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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