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사 자료를 모으는 수집광 김영철 씨가 창원 창동예술촌 리아갤러리에서 '올드컬렉션-기억만물상'전을 한다.

김 씨는 창동예술촌에서 '꿀단지 고서방'을 운영하고 있다. 자신을 '근·현대 문화유산 관리자(BOOK HUNTER)'라고 칭하며 30년 가까이 엄청난 자료를 축적하고 있다.

그가 이번 전시에서 마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앨범과 영화 포스터 등을 공개한다. '오동동타령', '오동동야곡' 등이 수록된 오래된 LP판 200여 점과 지금은 찾기 어려운 축음기와 손때가 묻은 전화기를 볼 수 있다.

김 씨는 "그냥 흘러간 추억이라 여기지 마시고 먼저 간 선인들의 울림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30일까지. 문의 055-222-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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