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경·손교덕 등 이름 올려…서류·면접심사 거쳐 내달 최종 후보 선출

BNK금융지주 회장 공모에 무려 16명이 도전장을 던졌으며 이 중에는 그동안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이들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BNK금융지주는 26일 오후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공모'를 마감한 결과 내·외부 인사 16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후보자 개개인 신상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금융권에 따르면, 우선 내부 인사로 박재경(55) 회장 직무대행, 손교덕(57) 경남은행장이 예상대로 이름을 올렸다.

외부 인사로는 언론에 자주 거론된 박영빈(63) 전 경남은행장도 공모 마지막 날 신청했다. 또한 이정환(63) 한국거래소 전 이사장도 도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시중은행 출신, 카드사 출신 금융인 등도 지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공모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내달 중순께 최종 후보자를 선출한다. 이후 9월 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후보자를 사내 이사로 선임하고, 별도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BNK금융그룹 장래를 걱정하는 많은 이들 염려를 잘 알고 있다"며 "BNK와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이가 최종 후보자로 추천될 수 있도록 위원회가 더욱 엄격하게 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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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K금융지주 본사 전경.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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