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159개 사립학교에 교육시설 재난공제비를 지원한다.
교육시설 재난공제 경비는 교육청이 공립학교에만 지원해왔고, 사립학교는 자체 예산으로 집행해왔다. 도내 159개 사립 초·중·고교 교육시설 재난공제 가입 현황을 보면 건물 159개교(100%), 배상책임 137개교(86%), 물품 89개교(56%), 공작물 67개교(42%)로 저조하다.
이 때문에 사립학교는 교육시설 재난공제 가입 때 중요시설물만 가입하고 공작물이나 물품 등에 대해서는 가입을 꺼려 재난이 났을 때 복구 경비가 과다 발생해 복구 시기가 늦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실제로 지난해 한 학교 급식소에 불이 났는데 공제에 가입돼 있지 않아 학교 재정으로 새로 지을 수밖에 없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지난 5월 사립학교 교육시설 재난공제경비 지원을 결정하고 159개 사립학교 공제가입 별도 지원 예산 1억 5253만 3000원을 추가경정 예산에 반영해 확보했다.
표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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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 분야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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