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장(치안감) 출신 2명이 26일 단행된 경찰청 고위직 인사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정부는 이날 박진우 경남경찰청장(치안감)을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으로, 경남경찰청장을 역임한 조현배 경찰청 기획조정관을 부산경찰청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이다. 경찰청 차장과 서울·인천·부산·경기남부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모두 6명이 있다.

신임 박진우 경찰청 차장은 1989년 간부후보생 제37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경호과장, 대구경찰청 차장, 부산경찰청 제3부장, 인천경찰청 제1부장, 경찰청 수사기획관을 지냈으며, 지난 2015년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수사국장, 2016년 11월부터 경남경찰청장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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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우 경찰청 차장.

조 신임 부산경찰청장은 창원 출신으로 마산고, 부산수산대학을 졸업하고 1987년 간부후보생 제35기로 경위에 임용됐다. 이후 경찰대 교무과장, 경기 과천경찰서장,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 서울 용산서장, 대통령실 101경비단장, 행정안전부 치안정책관, 서울경찰청 경무부장, 경찰청 정보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경남경찰청장으로 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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