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챌린지 1위 유지와 클래식 승격까지 내다보고 트레이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경남은 제주 유나이티드에 김도엽을 내주는 대신 권용현(사진)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권용현은 호원대학교를 거쳐 2012년 내셔널리그 천안시청에 입단했으며 2013 K리그 드래프트에 지원해 수원FC에 지명받았다. 2015년 수원FC 클래식 승격을 이끌며 K리그 91경기에 출전해 13골 17도움을 기록했다. 측면에서 저돌적인 돌파를 즐기는 모습에 '수원FC의 테베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2016년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고 같은 해 친정팀 수원FC로 임대를 가서 리그 16경기 5골 2도움을 올렸다.

경남으로 온 권용현은 "날개를 달아서 클래식에 올라가려는 경남에서 더 열심히 해 클래식으로 승격하는데 1등 공신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권용현(오른쪽) 선수. /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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