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다룬 박사논문 발표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64)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축구인생을 조명한 박사학위 논문이 나왔다. 차범근을 주제로 학위 논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현길 스포츠동아 전문기자는 '축구인 차범근 생애사 연구' 논문을 통해 8월 18일 세종대 2017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박사학위를 받는다. 이번 논문의 지도교수는 이용수(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세종대 예체능대학 체육학과 교수다.

문헌자료 연구와 심층면담을 통해 작성한 이 논문은 △땀의 가치 △도전 정신 △프로의 속성 △슬럼프도 극복의 대상 △축구의 진정한 가치 △지도자의 마음가짐 △승부조작 발언과 징계 △대표팀 운영의 선진화 △월드컵의 아픈 기억들 △축구교실·축구상과 비전 등 차범근의 다양한 가치관을 조명했다.

최현길 기자는 "이 논문을 통해 드러난 것은 차범근 축구인생을 관통하고 있는 키워드가 '사명감'이라는 사실이다"고 밝혔다.

이어 "축구로 성공한 만큼 축구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생각이 차범근의 축구인생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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