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그랑프리 골드서 금메달
혼합·여자복식 국대 기량 확인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미국오픈 배드민턴그랑프리 골드에서 혼합복식과 여자복식 금메달을 휩쓸었다.

혼합복식 서승재(원광대)-김하나(삼성전기)는 2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김원호(매원고)-신승찬(삼성전기)을 2-1(16-21, 21-14, 21-1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김하나와 김원호-신승찬은 모두 노련한 여자 선수와 신예 남자 선수로 구성된 새로운 혼합복식 조다.

올해부터 호흡을 맞춘 탓에 서승재-김하나는 세계랭킹 99위, 김원호-신승찬은 세계랭킹 189위로 거의 바닥에서 출발하고 있지만 최근 국제 대회 정상을 접수하며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원호-신승찬은 지난 17일 캐나다오픈 그랑프리에서 혼합복식 우승을 거머쥔 데 이어 일주일 뒤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신승찬은 이미 여자복식에서 이소희(인천국제공항)와 우승을 합작하고 혼합복식 결승전에 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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