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전통시장 1번지인 동상재래시장이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외국인 특화 전통시장으로 변모한다.

동상동 일원에는 외국인을 위한 식당과 점포들이 즐비해 국내 외국인과 다문화가정들이 이곳을 즐겨 찾기 때문이다.

시는 동상재래시장의 차별화를 위해 2019년부터 3년간 18억 원을 투입해 동상시장 문화관광형사업을 추진한다. 이 문화관광형사업은 동상시장 상인회와 문화관광형시장 사업단이 맡았다.

상인회와 사업단은 지난 20일 '김해동상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출범식'을 열었다.

동상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7월부터 시작한다. 중소기업청이 특성화시장 지원사업으로 시행하는 이 사업은 지역의 문화와 관광을 접목해 쇼핑도 가능한 지역 관광명소로 키우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동상시장을 앞으로 전통 의례·음식 대표 시장으로 육성한다.

시장 내 유휴공간에는 푸드타운을 조성하고 스타 점포들을 대거 육성해 동상시장을 명실상부 김해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차별화를 위해 토·일요일 주말에는 이곳 전통시장을 찾는 수백 명의 다문화인을 위해 세계 집밥 엑스포와 세계 민속음식 셰프대회도 연다.

김해동상시장을 비롯한 동상·회현·부원동 일원 원도심지역은 주거·상업 기능이 신도시지역으로 이동함에 따라 도심공동화로 상권의 슬럼화가 계속돼 도심 속 오지로 변모했다.

시는 이 일대 대형유통업체들의 잇따른 입점으로 상권이 위축되자 도시 활력을 불어넣고자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김해 전통시장 1호로 추진하는 동상재래시장 문화관광시장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김해 전통시장의 가치를 높이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득증대를 이끌어내겠다. 이로 말미암아 다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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