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 개선 캠페인] (7) 중간평가회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기여 안전문화 확산 웹툰 공모 추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관련해서 좋은 사례도 소개했으면 한다."

'2017 교통문화 개선캠페인 2차 자문위원회(위원장 김용만·도교육청 스쿨존담당 파견교사)'는 지난 20일 오후 경남도민일보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상반기 평가와 함께 하반기에 진행할 사업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상반기에는 현실적인 내용으로 접근하자는 취지에서 스쿨존이 열악한 학교를 중심으로 취재를 진행했다"며 "기사로 다룬 창원 북면초교 스쿨존 문제와 경남교육청 가방 안전덮개 등이 공론화하면서 전국으로도 관심을 끌기도 했다"고 말했다.

20일 경남도민일보 6층 소회의실에서 2017 교통문화 개선캠페인 2차 자문위원회(위원장 김용만) 회의를 하고 있다. /표세호 기자

김 위원장은 또 "이런 상황에서 경남경찰청에서 올해 상반기 경남지역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이 줄었다는 고무적인 분석이 나왔다"며 "하반기에는 스쿨존이 잘된 사례와 함께 학생, 학부모, 전문가, 해외 사례 등으로 취재를 넓혀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윤미남 경남녹색어머니연합회장은 지난 4월 4일 자 '스쿨존 교통사고 하굣길 더 위험' 기사에 대해 "단순 비교는 문제가 있다. 등굣길은 녹색어머니회가 안전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사고가 줄어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하반기 사업으로 녹색어머니회가 전국적으로 진행하는 시기에 맞춰 공동 캠페인을 하기로 했다. 캠페인 때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30초만 30㎞로 달려주세요(3030)'라는 내용이 들어간 홍보물을 만들어 운전자들에게 나누어 주기로 했다.

이 밖에도 스쿨존 안전문화가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웹툰·UCC 공모전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김 위원장, 윤 회장, 이태욱 도교육청 교통안전담당 파견교사, 유진화 교통안전공단 경남지사 교수, 최영규 경남경찰청 교통안전계 기획팀장, 표세호 경남도민일보 시민사회부장 등이 참석했다. 교통문화개선 캠페인은 경남도민일보가 자동차부품 회사인 센트랄과 지난 3월부터 함께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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