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대안 공개토론 제안

경남환경운동연합은 20일 경남도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정상추진 건의안'에 대해 도민이 건강할 권리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논평을 통해 "도민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정책인지, 도민의 의견을 얼마나 수렴한 내용인지 묻고 싶다"며 "미세먼지로 고통받는 도민 환경권을 생각해봤다면 일사천리로 통과될 수 없는 안건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도의회가 '전력수급 부분에서 탈원전·탈석탄을 우려한다. 대안 없는 정책 중단을 촉구한다'고 한 데 대해 "미국 에너지정보국 보고서는 2022년에 원전 단가 100원, 태양광 64원, 풍력 53원, 석탄 140원을 예상하고 있다"며 "토니세바 스탠퍼드대 교수는 2030년이면 태양광은 거의 제로 단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나라 건물 주차장과 옥상에만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도 100% 전기 공급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선다"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원전과 석탄이 최고 에너지였던 시대를 벗어나 새로운 에너지를 고민하고 대안 정책을 마련하자"며 도의회에 도민 건강과 생명안전을 위해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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