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덕천 사고 관련 실종된 하청업체 관계자를 찾아 나선 경찰이 부상으로 숨졌다.

마산중부경찰서 ㄱ(54) 경위는 지난 14일 오후 8시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조선소 앞에서 당시 실종자 ㄴ(51) 씨를 찾고 있었다. 그러다 부두와 바지선 사이로 추락하면서 가슴 부위를 다쳤다. ㄱ 경위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했다. 이어 17일 오후 8시께 2차 수술 중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결국 숨졌다.

ㄱ 경위는 실종된 ㄴ 씨의 사촌 형이었다. ㄴ 씨가 양덕천 사고와 관련해 관리책임 문제로 힘들어하다 실종되자 직접 지원해 수색에 나선 것이다.

한편 ㄴ 씨는 17일 오전 7시 24분께 마산항 3부두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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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덕천 사고 현장 모습./경남도민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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