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조사 피해응답률 0.8%

경남지역에서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학생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어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이 학교폭력 관련 경험과 인식 등을 조사한 '2017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0.8%로 지난해 0.83%보다 낮아졌다. 이는 전국 평균 피해응답률 0.9%보다 낮은 수치다.

도교육청은 "처음으로 실태조사에 참여하는 초등학교 4학년은 1차 조사 응답보다 2차 조사에서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2차 조사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유형은 언어폭력이 3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집단따돌림(15.8%), 신체폭행(12.5%), 스토킹(12.5%), 사이버 괴롭힘(8.8%) 순으로 나타났다.

또, 피해 장소는 교실 안이 31.1%, 복도 14.8%, 운동장 9.6%, 급식소나 매점이 8.7%로 대부분 학교 폭력이 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폭력 가해학생의 응답률은 0.3%로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보다 0.1%p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28일까지 진행됐으며, 도내 초교 4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28만 9999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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