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경남 민중대회 열려

경남지역 노동자·농민·청년이 홍준표 적폐 청산과 사회대개혁 민중생존 쟁취 등을 요구했다.

8일 오후 5시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정우상가 앞에서 '7·8 경남 민중대회'가 열렸다.

경남민중대회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가 주최한 이날 대회에는 300여 명이 참여했다. 준비위는 민주노총 경남본부 등 18개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등이 함께 참여해 꾸렸다.

대회 참가자들은 △홍준표 적폐청산 △최저임금 1만 원으로 인상 △재벌해체 △사드 배치 철회, 평화협정 체결 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박미지 서비스연맹 홈플러스부경본부장은 "최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에서 사용자 측 위원들이 155원(시급기준) 인상안을 제시했는데, 껌 한 통 사기도 어려운 인상안"이라며 "당신들은 이 돈으로 과연 살아갈 수 있겠는가. 최저임금을 1만 원으로 올려 서민들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수동 '서부경남공공병원설립 도민운동본부' 공동대표는 "홍준표 한 사람이 나가니까 공공병원 설립에 힘이 실리는 등 요즘 조금 살맛이 나는 것 같다"며 "하지만 여전히 도청 현관에는 '당당한 경남시대'라는 글자가 붙어 있고, 도청 정문 앞에는 기자회견을 못하게 설치해 놓은 대형 화분이 있다. 홍준표 적폐청산을 위해서는 이것부터 치워야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민중생존권쟁취 등을 요구하는 경남민중대회가 8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정우상가 앞에서 열렸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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