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마이스 산업 성장은 관광산업과 연계가 핵심입니다."

창원 마이스(MICE)산업과 관광산업 성장을 위한 방안을 찾는 자리가 마련됐다. 창원컨벤션센터(CECO·세코) 301 회의실에서 4일 '2017 창원 마이스 산업 활성화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을 비롯해 민·관 마이스 업계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창원시 마이스 정책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창원시 마이스 관광산업의 발전방향과 과제'에 대한 토론은 △창원 마이스 관광 산업의 현주소 진단 △지적된 문제 해결 방안 △추진 과제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토론장에 참석한 세코 정진욱 사업단장과 창원시 홍명표 미래산업과장, 정오현 창원시정연구원, (주)케이앤씨 김호곤 대표이사는 창원 마이스산업이 성장하려면 관광산업과 연계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정 단장은 "창원시 콘텐츠가 타 시·도와 비교해 부족한 면이 있다. 다만, 군항제와 같은 우수한 지역행사가 마이스산업과 함께 연계하는 정책이 이어진다면 국제회의나 전시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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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 산업 육성 위한 추진 과제에 대해서는 지역 특화 산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들은 희소성 있는 자원 활용, 기계산업도시에 대한 이미지 극대화와 더불어 문화적 이미지 개선에 대한 의견 등을 주장했다.

홍 과장은 "특색 있는 자원, 창원에 오는 마이스 관광객에게 다양한 기계산업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선보인다던지 방위산업체에서 생산한 장갑차를 탑승하는 등 색다른 이벤트가 관광객에게 재미를 준다면 마이스산업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고 말했다.

토론에 앞서 정오현 연구위원은 '글로벌 마이스·관광 도시 전략수립 방안'을 주제로 창원시가 타 도시 및 외국 사례를 들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은 비전과 청사진을 전하는 한편 "마이스산업과 관광산업 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남컨벤션뷰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창원지역 마이스·관광 산업 활성화와 상생발전을 위해 민·관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논의를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창원시와 마이스·관광업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경남컨벤션뷰로가 적극적으로 나서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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