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봉준호 감독 영화 개봉
대형 멀티플렉스 측 상영 거부
밀양·합천·남해보물섬시네마·거제엠파크시네세븐 관람 가능
경남에서 봉준호 감독의 <옥자>를 볼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옥자>가 29일 개봉한다.
극장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 개봉한다. 국내 대형 멀티플렉스(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는 극장 개봉 후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는 관행을 따르지 않는 <옥자>를 상영하지 않기로 했다.
이 때문에 대형 멀티플렉스가 아닌 전국 100여 곳의 중·소규모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거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이 과정에서 영화는 더 관심을 받았다.
경남에서 <옥자>를 볼 수 있는 곳은 4곳이다. 남해보물섬시네마, 밀양시네마, 합천시네마, 거제엠파크시네세븐이다. 시군이 설립한 작은영화관과 개인이 설립한 중·소 규모 영화관이다.
남해보물섬시네마와 합천시네마는 지난해 3월과 7월에 각각 개관한 작은영화관이다. 작은영화관은 극장이 없는 시·군에 문화 향유를 위해 정부, 지자체가 함께 설립했다.
개봉 극장은 블록버스터 영화로 관람객 발길이 늘 것으로 기대했다.
남해보물섬시네마 김준 관장은 "여름, 겨울 성수기에는 매진 사례가 많다. 장애인석 포함해 212석 단관인데, 지난해 <부산행> 영화는 15회 이상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영화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경남 인근 영화의전당, 부산국도예술관, 울산현대예술관, 울산블루마자동차, 울주알프스시네마 등에서도 볼 수 있다.
우귀화 기자
wookiza@idomin.com
경제부에서 유통, 사회적경제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