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자 작가가 ㈜한국야나세 금강미술관(창원시 창동예술촌 입구)에서 열 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작가는 최근 몇 년간 작업해온 '열정'이라는 주제로 200호 크기처럼 대작 작품을 내걸었다. 모두 캔버스에 그려진 유화다.

원이 불규칙하게 그려진 작품을 가만히 바라보면 깊숙한 곳으로 빠져드는 듯하다. 원에 따라 모자이크처럼 박힌 색과 무늬가 그림에만 몰두하게 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열정'이라는 작품과 함께 '열정의 도시(City of Passion)' 시리즈도 공개했다.

도시 풍경을 여러 색과 무늬를 조합해 표현했다. 건물을 단순화하고 가로등, 의자, 고양이, 화분, 시계를 그려 넣었다. 유쾌하고 발랄한 분위기를 낸다. 작가는 2006년 동서미술상을 받았다. 전시는 7월 2일까지. 문의 055-243-2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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