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야구부 김용위(47·사진) 감독이 오는 8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승선했다.

한국대학야구연맹은 최근 기술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2017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코칭스태프와 대표 선수를 선발했다.

여기에 김 감독이 코치로 발탁됐다. 김 감독은 2015년 광주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때 대표팀 작전·주루코치로 선임돼 한국 대표팀이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힘을 보탠 바 있다.

두 번째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코치에 선임된 김 감독은 28일 "나라에서 불러줘 기쁘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대표팀 장채근(홍익대 감독) 감독과 함께 뽑힌 코치진과 잘 융화해 선수들을 잘 이끌겠다. 지난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땄는데 이번에는 금메달을 목에 걸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대학야구연맹은 투수 10명, 포수 3명, 내야수 5명, 외야수 4명 등 총 23명의 선수로 대표팀을 꾸렸다. 대표팀은 8월 초 소집돼 국내에서 훈련을 하고 대회 기간에 맞춰 대만으로 떠날 예정이다.

8개 국가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개최국 대만, 체코, 프랑스와 함께 A조에 속했다. 한국은 8월 20일 체코전을 시작으로 22일 프랑스, 23일 대만과 조 예선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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