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이후 최고치 105.4

경남지역 소비자들이 지갑을 조금씩 열려는 분위기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28일 발표한 '6월 경남지역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달보다 4.3p 상승한 '105.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다.

소비자 심리지수 세부 항목에서도 '가계 소비지출전망(96→102)' '현재경기판단(79→88)' '현재생활형편(87→91)' 등 대부분 전달보다 상승했다. 이는 경남지역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0% 증가하고, 실업률은 0.6%p 하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경남 소비자 심리지수 '105.4'는 전국 평균 111.1을 밑도는 수치다. 이준호 기획조사팀 조사역은 "경기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높은 의류비·여행비 관련 지출 전망이 3월 이후 상승하고 있다. 향후 가계 소비지출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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