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충남 일원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전 경남 선수단이 해단식을 열고 내년을 기약했다.

경남교육청은 27일 오후 3시 30분 경남교육연수원에서 전국소년체전 경남 선수단 해단식을 진행했다.

해단식에는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해 이동규 경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박소둘 도체육회 상임부회장, 입상 선수, 지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해단식은 한지균 총감독(경남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의 성적 보고와 유공자 시상, 격려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27일 경남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전 경남선수단 해단식에서 박종훈 교육감이 진주 경해여중 배구부 한미르 학생에게 트로피와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유은상 기자

경남은 애초 전력 약화 등이 우려되면서 평년 수준인 금메달 27개를 목표로 세웠다. 하지만 현장에서 선수들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100% 발휘하면서 금메달 38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50개로 모두 11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지난해 금 36, 은 36, 동 45 등 총 117개의 메달을 훌쩍 뛰어넘은 역대 최고수준의 성적이었다. 금메달로만 따지면 경기(83개), 서울(75개), 전남(40개)에 이어 네 번째다.

도교육청은 해단식에서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지도자에게 포상금과 장학금을 전달하고, 교육감 공로패 36명, 표창패 65명, 표창장 19명, 도체육회장 감사패 22명을 시상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우수한 성적으로 경남의 명예와 위상을 드높인 선수단에 고맙다. 성적을 떠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고 성실과 정신의 결과를 깨우친 점을 높이 평가한다. 앞으로도 더욱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영광이 있도록 온 힘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내년 제47회 전국소년체전은 충북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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