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 'the 동행'협약식

도시·농촌지역 농축협이 손을 맞잡고 있다.

경남농협(본부장 이구환)은 27일 지역본부 대의원회의실에서 조합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the 동행 협약식 및 업무협의회'를 했다.

'the 동행'은 도시·농촌 조합 간 상생을 담고 있다. 도시지역 농협이 상호금융 기법(대출심사·채권관리 등)을 농촌지역 농협에 전수하고, 반대로 농촌 농협은 특산물을 도시 하나로마트에 유통·판매하는 식이다.

장유농협과 합천호농협이 대표적인 예다. 두 농협은 지난해 신규협약을 맺고 상호금융 추진기법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장유농협이 상생발전 무이자 자금을 합천호농협에 지원하고 있고, 합천호농협은 임직원 체육행사에 장유농협 사람들을 초대하는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하고 있다.

시행 4년째를 맞은 현재 도내 70개(35쌍) 농축협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자리에서는 진해농협과 합천동부농협, 진주동부농협과 옥종농협이 각각 협약을 체결했다.

이구환 본부장은 "도내 농축협이 협동조합 근간인 상호부조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동반성장 기틀을 더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농협은 27일 '2017년 the 동행 협약식 및 업무협의회'를 했다. /경남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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