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까지 프린지·피크닉 콘서트·물놀이 마련

창원문화재단은 '문화예술특별시 선포 1주년'을 맞아 '창원예찬(藝讚)페스타'를 준비했다.

축제는 창원 성산아트홀, 3·15아트센터, 진해문화센터와 더불어 창원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27일부터 9월 3일까지 55일간의 여정이다. 먼저 △프린지 스테이지 △피크닉 콘서트 등 자세한 일정이 나왔다.

◇프린지 스테이지 = 우선 27일 오동동문화광장, 28일 진해루, 29일 성산아트홀 어울림마당에서 첫 신호탄이 터진다. 이날 오후 7시 30분 시민을 만날 행사는 '프린지 스테이지'다.

재단은 판꾼 20단체 중 12팀을 추려 프린지 무대를 꾸민다. 지난 4월부터 열린 시민문화축제 '문화로(路)놀장(場)' 거리 공연을 맡은 모임들이다. 27일엔 장형석(포크), 두둥사운드(밴드), 경남통기타울림(기악), 브룸스틱(밴드)이 출연한다.

28일은 김제성(팝·포크), 와우매직(마술), 지니스(보컬그룹), 두둥사운드(밴드)가 맡는다.

29일에는 아르모니 오카리나앙상블(기악), 논코드(어쿠스틱), 루트(밴드), 씽잉(보컬그룹)이 출연한다.

무료.

◇피크닉 콘서트 =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에는 용지문화공원에서 창원시민의 날 전야제가 열린다.

'피크닉 콘서트'라 불리는 공연에는 '창원문화재단 1080 동네방네 시민합창단'이 등장한다.

재단은 지난해 7월 1일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로 10~80대 시민을 모아 합창단을 꾸렸다. 총 9개 읍·면·동 주민인 단원 340명이 출연한다.

합창단이 '우정의 노래' '아름다운 나라'를 부르면 펑크록 밴드 노브레인이 뒤를 잇는다. 이어 가수 소향, 팝페라 테너 박완이 등장해 무대를 꾸민다. 이날 공연은 피크닉 콘서트인 만큼, 돗자리를 깔고 즐기는 행사다. 공연 1시간 전부터 선착순으로 원하는 자리에 돗자리를 깔고 공연을 즐기면 된다. 무료.

◇물놀이 프로그램 = 오는 7월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성산아트홀 중앙광장에서 물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깡통 드럼, 파이프 실로폰, 페트병 마라카스 등 폐품을 활용한 '재활용 악기 만들기', 중세 명화 등 예술 작품을 밑그림으로 놓고 채색하는 '나도 명작화가' 행사를 준비했다.

여기에 문화예술특별시 선포 1주년 기념 희망 메시지를 시민과 함께 만드는 '나는 희망작가'와 구속 측정, 달고나 만들기 등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대형 에어 풀을 설치해 징검다리 건너기, 물풍선 받기, 물풍선 컬링 등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행사도 함께다.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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