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23~25일 오픈스튜디오
세라믹창작센터 개방
아트마켓·보물찾기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 가득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주말 내내 세라믹창작센터를 개방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콘테스트와 아트마켓 등 행사를 연다.

세라믹창작센터는 미술관이 평소 비공개로 운영하는 작가들의 창작공간이다. 지난 2010년 3월 문을 열고 도자, 건축, 회화, 조각, 디자인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박선영, 이기연, 김민혜, 조광훈, 이영희, 이희경, 임지현, 류주현, 정욱 등 현재 세라믹창작센터에서 작업하는 입주작가들은 장르의 벽을 허물고 서로 소통하면서 실험적인 작품을 내놓고 있다.

이들이 23일부터 25일까지 시민과 만난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세라믹창작센터 오픈스튜디오'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금요일은 오후 4시)까지 개방한다. 작가들과 일상적인 이야기부터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까지 나눌 수 있다.

또 작가들이 다양한 생활 소품과 소장품을 파는 '아트마켓'이 24·25일 1층 복도에서 열린다.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세라믹창작센터에서 작업하는 입주작가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입주작가들이 숨겨놓은 보물을 찾아 문제를 푸는 '입주작가들의 보물을 찾아라'는 미술관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재미가 있다. 선물까지 받을 수 있다. 청재킷이나 청바지처럼 청색 옷을 입고 방문해 인증사진을 찍는 '청청패션 콘테스트'에 참여하면 추첨으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모두 24·25일 2층 로비와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또 갤러리 로비 벽면에 마음껏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도 주말 내내 열린다.

이와 함께 80년대 복고풍 공간에서 시원한 커피를 500원에 마실 수 있는 청춘다방과 떡볶이와 계란을 사먹는 청춘분식도 2층에 문을 연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관계자는 "입주작가 보고전 '청춘열전'을 감상하고 이들이 어떤 곳에서 작업했는지 알 수 있는 세라믹창작센터를 둘러보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24일 오후 2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시청각실에서 CGM 아카데미 '아트 & 토크' 다섯 번째 강연이 진행된다. 조용준 작가가 '유럽 도자기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시민과 만난다. 무료.

문의 055-340-7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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