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일보 주최 재즈콘서트
오는 29일 경남문예회관서 공연
베이시스트 장진주·김인영 출연
재즈비평가 김현준 해설도 기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하는 진주재즈콘서트가 열린다.

혁신의 고장 진주에 예술의 색을 덧입히는 이번 공연은 올해로 세 번째 만남이다.

피아니스트 전용준, 베이시스트 김인영, 드러머 이소월은 전체 공연의 밑그림을 그린다.

지난달 김해재즈콘서트에서도 빛을 발한 이들이다.

세 연주자가 깔아놓은 탄탄한 바탕 위로 보컬 조아혜가 첫 곡 '아이 겟 리듬(I get rhythm)'을 덧입힌다.

▲ 베이시스트 장진주.

공연 시작을 알리는 경쾌함은 다음 연주에서 배가한다.

나무 그늘처럼 포근한 곡 '셰이드 오브 더 시더 트리(Shade of the cedar tree)'와 정열 가득한 곡 '레카도 보사 노바(Recado bossa nova)'를 만나서다.

이어지는 곡은 '마이 원 앤드 온리 러브(My one and only love)'. 존 콜트레인·조니 하트만부터 팝 재즈 음악가 제이미 컬럼까지 두루 사랑한 곡이다.

▲ 이규재.

이번 공연에서는 베이시스트 장진주·김인영이 곡을 재조합한다. 무대에는 오롯이 베이스 두 대만 오른다.

신성 보컬 이윤나는 '쿠쿠루쿠쿠 팔로마(Cucurrucucu paloma)' '아제르바이잔(Azerbaijan)'을 이어 부른다.

'쿠쿠루쿠쿠 팔로마'는 지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은 영화 <문라이트>에 등장한다.

▲ 기타리스트 최성호.

친구 케빈(안드레 홀랜드 분)을 만나러 가는 차 안, 주인공 블랙(트레반트 로즈 분)의 감정을 절묘하게 풀어낸 곡이다.

한껏 무르익은 분위기에서 보컬 이주미는 곡 '앳 라스트(At last)'로 방점을 찍는다.

공연 마지막, 모든 음악가가 무대에 올라 곡 '만남'을 전한다.

▲ 보컬 이윤나.

이번 공연에서는 재즈 중심에서 다소 먼 악기 플루트를 연주하는 이규재와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재즈 음반'에 오른 기타리스트 최성호를 만날 수 있다.

연주 사이사이를 가득 채울 재즈평론가 김현준의 친절한 해석과 설명도 빠지지 않는다.

무료. 문의 055-25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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