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을 잃은 최평호(69) 전 고성군수가 이번에는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됐다.

경남경찰청 해양범죄수사대는 최 전 군수를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최 전 군수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모 건설업체 ㄱ(54) 대표도 입건했다.

최 전 군수는 고성군수 재선거를 앞둔 지난 2015년 8월과 9월에 ㄱ 씨로부터 1000만 원씩 모두 2000만 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최 전 군수는 군수 재직시절이던 올해 1월에 ㄱ 씨로부터 1000만 원과 휴대전화를 받은 혐의(뇌물수수)도 받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수사해온 경찰은 '최 전 군수는 혐의를 부인하고, ㄱ 씨는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최 전 군수와 ㄱ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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