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 1000억 적립 목표

홍준표 전 지사 시절 채무제로를 달성한 경남도가 흑자도정 유지를 위한 재정안정화 적립금 10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경남도의회 도청 소관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예산결산특별심사위원회(위원장 김성준)는 21일 도 기획조정실 소관 예산안 심의를 하고 '2017 경상남도 기금운영 계획 변경안'을 별도 질의토론 없이 원안 가결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재정안정화 적립금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했다.

세입이 큰 폭으로 증가할 때 일부를 적립했다가 재정상황이 어려울 때 빚을 내지 않고 사용함으로써 안정적 재정운용을 꾀하겠다는 취지였다. 조례는 매년 결산을 할 때 지방세나 순세계잉여금 초과분(120%)이 발생할 경우 이 중 30% 이상을 적립하도록 돼 있다.

경남도 조성목표액은 5년 내 1000억 원인데 이번 추경을 통해 10분의 1인 100억 원을 적립할 길을 연 것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보다 세밀한 세출 검증으로 알뜰하게 도정을 이끌어 5년 내 목표액 1000억 원을 적립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안이 29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기금운용계획상 기금 조성 규모가 7691억 2100만 원에서 7791억 2100만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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